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中, 정자제공 한 번에 52만원 받는다

중국 국영 ‘정자뱅크’는 최근 북경공업대학 등 시내 다수 대학의 웹사이트에 정자 제공을 호소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고 16일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정자 제공자에게는 3000위안(한화 약 52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정자뱅크에 따르면 정자 제공자는 만 22세 이상의 건강한 남성이어야 한다. 지원자들은 약 1년간에 걸쳐 적합성 검사를 받기에 시간 면에서도 여유와 책임감이 요구된다. 최초의 검사 합격률은 20% 전후로 꽤 좁은 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자뱅크는 불임 대책을 위해 2005년에 설립됐지만 정자가 부족해 활동에 지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도 제공자의 상당수는 대학생이었지만 정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재차 제공을 호소한 것이다.

정자가 부족한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아이가 탄생한다’는 사실로 인한 심리적 저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자도 제공을 받는 여성도 서로 상대를 알 수 없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혹시 내 자식 이하 세대에 근친결혼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정자뱅크 측은 “제공자의 정자는 최대 5명의 임신까지만 사용된다. 통계적으로 봐서 근친 결혼이 발생하는 확률은 8000만분의 1이며, 사실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