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美 모든 외교관, 시골 부족장까지 만나라"

클린턴 국무 '21세기 두번째 10년' 맞아 新외교정책 발표

'힘'보다 '스마트파워' 강조 불법자금 조정관도 신설


미 정부가 15일 외교관과 민간의 역량을 결합해 미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교의 새로운 청사진을 발표했다. 힐러리 클린턴(Clinton)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첫 '4개년 외교·개발 검토 보고서'(QDDR) 내용을 소개하고, 직원들과 토론을 벌였다. QDDR은 국방부의 '4개년 국방검토보고서'(QDR)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클린턴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미국 외교의 장·단기적 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이 보고서 작성을 주도해왔다.

이날 발표된 QDDR는 우선 '스마트 파워' 외교를 강조하고 있다. 군사력과 경제제재 등 '하드 파워' 외교와 정치·외교·문화적 접근 등 '소프트 파워' 외교를 다양하게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국가 이익과 가치를 발전시키고 21세기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외교관과 개발분야 전문가들을 미국 외교의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며 "이런 노력은 민간의 힘을 통해서 이뤄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대민 접촉을 모든 외교관의 의무로 하는 새로운 공공외교(Public Diplomacy) 전략을 규정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와 관련, 최근 언론 기고에서 "21세기 외교관은 해당국 외교부 담당자를 상대할 뿐 아니라 시골의 부족 원로도 만나야 하며, 줄무늬 양복 정장뿐 아니라 카고팬츠(일명 건빵바지)도 입어야 한다"는 표현으로 이를 설명했다.

QDDR는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를 '세계 최고의 개발 원조 기구'로 키워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국제개발 프로그램인 농업지원 프로그램 '피드 더 퓨처'와 보건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헬스 이니셔티브'의 운영 책임과 권한을 USAID에 부여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또 국무부 내에 제재 및 불법자금 담당 특별조정관을 신설해 과격 테러단체와 불량국가의 불법 자금망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하고, 분쟁 지역 내 민간인 보호대책을 전담할 차관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클린턴의 QDDR 구상은 기본적으로 '힘'을 앞세웠던 지난 부시 정부(공화당)의 외교정책과 단절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미국의 새 의회에서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내정된 공화당의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의원이 '국무부 및 해외원조 예산 삭감'을 공언하고 있어, QDDR는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어산지 철창 밖으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영국 법원이 내부 고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그림)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지만 본격적인 법정 싸움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보석 여부와 관계없이 스웨덴 사법 당국의 송환 요청에 대한 심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이 14일(현지시간) 어산지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자 스웨덴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 이에 따라 상급 법원인 런던 지방법원은 향후 48시간 이내, 즉 16일까지 보석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항소가 기각될 경우 어산지는 보석금 24만 파운드(약 4억 3000만원) 중 20만 파운드를 현금으로 내면 즉각 풀려날 수 있다. 어산지의 변호사인 마크 스테판은 “현재 보석금의 절반가량이 모였고, 최종 심리까지 나머지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씨 9/11’ ‘식코’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 감독 마이클 무어도 2만 달러(약 1만 2000파운드)를 보태기로 했다. 하지만 보석금이 ‘현금’이 아닌 수표로 준비될 경우 어산지는 현금화가 될 때까지 일주일을 더 구금 상태로 있어야 한다.

법원이 스웨덴 검찰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엿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스웨덴 검찰은 그 어떤 판사도 어산지가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항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법원은 보석을 허가하면서 전자태그 부착, 거주지 제한, 통금 시간 준수 등의 엄격한 조건을 달고 여권을 압수했다.

법원이 최종적으로 보석을 허가하더라도 스웨덴 사법 당국의 송환 요청에 대한 심리가 어산지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11일 열리는 이 심리에서 송환이 결정될 경우 그가 외교 문서 등 국가 기밀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간첩죄 적용을 검토 중인 미국으로 압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어산지 변호인단은 판단하고 있다.

어산지의 활동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 새로운 폭로 전문 사이트인 ‘오픈리크스(openleaks.org)’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전직 위키리크스 직원들의 어산지에 대한 비판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위키리크스에서 사퇴한 돔샤이트-베르크는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를 개인 숭배의 장으로 만들었다.”면서 모금한 돈의 사용처에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지금 어산지는 내가 처음 만났을 때와 완전히 다르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어산지는 우리 내부에서 그에 관해 뭔가 폭로하면 화를 냈다.”고 말했다.

미 공군은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서를 폭로하고 있는 25개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한편 이날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인터넷 통제를 시도했다는 내용을 담은 문건에서부터 영국은 사망자 56명, 부상자 700명을 낳은 2005년 런던 자살 폭탄 테러 이후에도 테러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까지 갖가지 폭로가 이어졌다.

모스크바서 민족 갈등 격화..곳곳 충돌

칼.몽둥이 무장 러' 민족주의자와 소수 민족 맞붙어 

경찰 "30여명 부상, 1천여명 연행" 밝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인 프로축구팬 청년이 남부 캅카스 지역 출신 청년에 살해당한 사건으로 촉발된 러시아 민족주의자들과 소수 민족 간 갈등이 대규모 혼란 사태로 치닫고 있다.

앞서 11일 크렘린 궁 인근에서 러시아 민족주의자들의 폭력 시위가 벌어져 수십명이 부상한 데 이어 15일에도 시내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해 최소 30여명이 부상하고 1천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모스크바 시내는 '폭동의 도시'를 방불케 했다. 시내 여러 곳에서 러시아 민족주의자들과 소수민족 출신 청년들이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양측은 칼과 몽둥이, 가스총, 전기충격기 등으로 무장하고 시내로 몰려나와 서로 공격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치안관계자를 인용, 약 30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양측의 충돌이 예상되는 시내 주요 지역에는 3천명 이상의 경찰과 대(對) 테러부대 요원들이 배치돼 싸움을 벌이는 청년들을 연행하고 수상한 사람들을 검문 검색했다. 일부 언론은 모스크바 지역 경찰의 치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근 모스크바주(州)의 경찰이 모스크바 시내로 이동 배치됐다고 전했다. 

최악의 충돌이 발생한 지역은 모스크바 시내 서쪽 '키예프 역' 역사 주변이었다. 며칠 전부터 이 지역에서 러시아 민족주의자들과 소수민족 청년들이 각각 집회를 열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이에 치안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역사 주변에 대규모 병력과 장갑차까지 배치하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경찰과 특수 부대원들은 모두 테러 진압용 헬멧을 쓰고 곤봉과 방패로 무장했다. 

오후 5시께부터 역사 주변으로 민족주의자들과 소수민족 청년들이 모여들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민족주의자들은 "러시아인이여 나가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주변의 소수민족 출신들을 공격했다. 

칼과 몽둥이 등으로 무장한 카프카스 지역 청년들도 이들에 대항해 역공을 폈다. 곳곳에서 산발적 충돌이 벌어지면서 혼란이 벌어지자 주변 상점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다.

대부분이 청년인 수백 명의 민족주의자는 대열을 지어 구호를 외치며 시내 쪽으로 행진했다. 경찰은 시위대의 양옆을 따라가며 난동을 부리는 시위 참가자들을 즉각 연행했다. 

모스크바 경찰청 공보실장 빅토르 비류코프는 키예프 역사 주변에서만 420명이 연행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크렘린 궁 인근 지역을 포함한 모스크바 시내의 다른 지역과 러시아 내 다른 도시들에서도 크고 작은 시위와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15일 밤 8시30분(현지시각) 현재 모스크바에서 과격 시위를 벌인 청년 약 1천명이 연행됐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시내 전역과 지하철 역 등에서 1천200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체포된 자들로부터 200자루의 칼과 7개의 호신용 총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마네슈 광장에서는 약 5천명의 민족주의자들과 축구팬들이 모스크바 출신의 동료 축구팬이 집단 패싸움 과정에서 캅카스 출신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항의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30여명이 부상하고 60여명이 체포됐다. 

이후 소수민족에 대한 인종주의자들의 테러가 이어져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부상했다. 

英 수직이착륙 전투기 해리어 ‘고별비행’


[서울신문 M&M]

수직이착륙(VTOL) 전투기의 대명사인 영국의 ‘해리어’(Harrier) 전투기가 퇴역을 앞두고 고별비행을 실시했다.

영국 국방성은 15일(현지시간) 해군과 공군의 해리어 전투기 16대가 편대를 이뤄 영국 동부의 링커셔 지방 상공을 돌며 마지막 고별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별비행은 군 관계자와 민간인 등 20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으며, 조종사들은 군악대의 연주 속에 전투기에 탑승했다. 

기지를 이륙한 해리어 전투기들은 인근의 공군기지 상공을 지나가며 아쉬운 작별을 알렸다.

이날 고별비행을 한 해리어 전투기는 지난 1967년 첫 번째 양산형 ‘해리어 GR.1’이 등장한 이후 다양한 개량형이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태국 등 많은 국가에서 운용 중이다. 

영국은 지난 1969년 해리어 GR.1을 공군에 실전배치한 이래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41년간 운용해 왔으며 현재는 ‘해리어 II’로 불리는 GR.9과 그 개량형인 GR.9A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군용인 ‘시 해리어 FRS.1’은 이보다 조금 늦은 1978년에 처음 배치됐다.

공군과 해군의 해리어 전투기들은 지난 1982년 영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에서 벌어진 포클랜드 전쟁 당시 크게 활약하며 명성을 드높이게 된다.

이 전쟁에서 해리어 전투기들은 수직이착륙기의 특징을 살려 민간 컨테이너선에서 출격하거나, 아르헨티나군 전투기와의 공중전에서 한 대의 손실도 없이 22대를 격추시키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1999년 코소보 공습에도 투입됐으며,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해군형인 ‘시 해리어 FA.2’가 퇴역한 이후 공군과 함께 운용하던 GR.9/GR.9A까지 내년 3월까지 모두 퇴역할 예정이라 영국군에선 더 이상 해리어 전투기를 찾아볼 수 없게됐다.


특히 최종 개량형인 GR.9A 해리어 전투기는 지난 2006년에 처음 실전에 배치됐던 만큼 2018년 이후까지 운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10월 발표된 군 감축안에 따라 이번 비행을 끝으로 비행단이 해체된다.

해리어 전투기를 조종했던 제800항모항공대 지휘관 데이브 린드세이씨는 “해리어는 지난 30년간 모든 주요 분쟁에 참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면서 “나는 헤리어 전투기 비행대의 지휘관이었다는 사실을 평생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 말했다.

유엔 안보리 이라크 核제재 해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15일 이라크가 민수용 핵 프로그램을 추구할 수 없도록 취했던 제재 조치를 해제했다. 이는 이라크가 사담 후세인이 19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이전 향유했던 국제적 지위를 회복하도록 하는 상징적 조치이다.

이라크의 현 헌법은 대량살상 무기 획득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라크는 주요 핵, 화학 및 생물학 무기 그리고 미사일 협정에 가입해 있다. 

안보리는 또 이라크의 원유와 가스 수입에 대한 통제권을 2011년 6월 30일까지 이라크 정부에 돌려 줄 것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제재 기간인 1996년부터 2003년 까지 이라크 일반인들을 위해 취했던 원유와 식량 교환 프로그램의 모든 후속 조치를 종결하도록 했다.

아이티 콜레라 사망자 2천400명으로 치솟아

감염자 발병 두달만에 10만명…美클린턴 前대통령 방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지난달 콜레라가 창궐한 아이티에서 병에 걸려 숨진 사람이 2천400명을 넘어섰다.

이는 불과 열흘전에 비해 400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감염환자는 10만명으로 치솟으면서 향후 6개월간 감염자수가 수십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이티 공공보건부는 15일 정부 게시판을 통해 현재까지 2천405명이 콜레라로 숨졌다면서 병이 최초로 확인된 북부 아르티보니트지역에서 가장 많은 80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보도했다.

콜레라 진원지가 아르티보니트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네팔 출신의 유엔(UN)평화유지군 기지라는 조사결과가 외신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주민 반발 등을 우려한 탓인지 보건 당국의 공식 발표는 미뤄지고 있다.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며 한바탕 정치적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터라 콜레라가 점령군으로 인식되는 유엔군에서 비롯됐다는 발표가 나올 경우 중미 최빈국은 또 한번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

아이티 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대선결과 재검표 작업에 조만간 돌입할 계획으로 르네 프레발 대통령은 이날 미주기구(OAS)에 전문가 파견을 요청했다.

하지만 선거에서 다득표한 3인 중 야권 후보 2명이 재검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정선거 시비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아이티 특별대사를 지낸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은 이날 아이티를 방문해 위기 수습에 동참키로 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빌 클린턴 재단'은 성명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이티를 방문할 것이라면서 그가 현지에서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콜레라 센터를 찾아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콜레라 상황 및 지진참사 재건작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북 타고 가는 토끼 ‘눈길’


거북 등에 올라간 토끼 사진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아직 어린 토끼이지만 거북의 입장에서는 거구의 생명체다. 토끼는 달려보라고 거북에게 속삭이는 것 같다. 거북으로서는 아주 난감한 상황.

해외 네티즌들은 우화를 패러디한 사진 같다며 즐거워한다. 거북과 토끼의 우화 속 경주에서는 거북이 이겼지만, 사진 속에서는 거북이 1등은커녕 완주도 어려울 것이다. 토끼는 이야기 속 토끼의 복수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라크, '알-카에다의 미국-유럽 테러계획' 경고

이라크는 최근 붙잡힌 반군들로부터 알-카에다가 올 크리스마스 기간에 미국과 유럽에서 자살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이라크의 고위관리 2명이 15일 말했다. 

미국의 고위 정보관리는 이같은 위협이 신빙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자와드 알-볼라니 이라크 내무장관은 지난주말 스톨홀름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붙잡힌 반군들이 진술한 알-카에다의 테러계획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을 방문중인 호시아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도 전화인터뷰에서 그러한 주장은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알-볼라니 장관과 제바리 장관은 인터폴에 이러한 내용을 통고하고, 미국과 유럽국가들에도 테러의 위험성을 주지시켰다. 

알-볼라니 내무장관은 붙잡힌 반군 여러명은 알-카에다 중앙지도부의 명령을 직접 받는 세포조직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라크 보안군은 지난 2주동안 적어도 73명의 반군을 체포했다. 

이라크 정보관리는 테러위협 정보는 덴마크가 공격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고위 정보관리도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 테러음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2명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美 '최고의 직장'에 뽑혀

소셜네트워킹사이트 페이스북이 미국 최고 직장으로 선정됐다고 미국 취업정보사이트 글로스도어닷컴을 인용해 경제전문방송 CNBC이 15일 보도했다.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데 이은 것으로 페이스북으로서는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글래스도어닷컴은 일과 생활 간 균형, 진급 등 기회와 사내 소통, 보상, 사기 등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를 감안해 이 같이 선정했으며 총점 5점에 4.6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도어는 "각 회사의 직원들이 지난 1년간 작업환경과 최고 경영진에 대해 익명으로 제시한 평가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커버그는 직원들로부터도 96%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한 직원은 글래스도어딧컴에 남긴 글에서 "(페이스북에서) 일의 초점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에 맞춰져 있다"며 "페이스북의 문화, 사무실 배치와 경영스타일 모두 이를(협력)을 지원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산 마약 `얼음`…中 동북지역서 널리 유통

일명 '얼음'이라 불리는 북한산 마약이 중국 동북지역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방문연구원인 용안 장 박사는 연구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북한에서 생산되는 히로뽕 대부분이 중국 동북지역으로 밀반출된 뒤 베이징, 텐진 등 중국 내륙지역으로 운반되는데 특히 지린성 연변 조선족자치주와 랴오닝성 단둥시가 마약이 유입되는 주요 통로"라고 밝혔다.
장 박사는 "특히 지린성은 중국 내 거대 마약시장 중 하나이고, 과거 3∼5년 사이 연변 조선족자치주에서 소비된 마약 대부분이 북한산이라는 중국 학자의 연구결과도 나왔다"고 소개했다.
장 박사는 또 "북한이 개방에 나서 북중 국경무역이 활성화되면 북한산 마약의 중국 반입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이 북한산 마약 밀거래를 막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인민법원은 지난 8월 마약 밀반입 및 판매한 혐의로 북한인 1명에게 무기징역과 전 재산 몰수형을 내렸고, 3월에는 연변 조선족자치주 공안국이 북한인 5명이 포함된 국제 마약밀매조직을 적발했다고 RFA는 말했다.
한편 RFA는 별건 보도에서 "'마약 조직을 뿌리째 뽑으라'는 (후계자) 김정은의 지시를 받고 인민군 보위사령부 소속 마약타격대 60명이 11월 함흥시에 내려와 마약 업자 수십명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RFA에 "지난 10월 함흥시에선 마약 밀거래에 연루된 도 보위부 지도원이 온 가족과 함께 집에서 살해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어산지, 석방 필요 보석금 절반 모아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석방에 필요한 보석금의 절반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어산지 변호인 마크 스티븐스는 영국 상급법원의 보석 심리가 16일(현지 시간) 예정된 가운데 석방에 필요한 보석금의 절반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티븐스 변호사는 “어산지 지지자들이 보석에 필요한 현금 20만파운드(4억3000만원) 중 절반을 보내줬다” 며 “유명인은 물론 많은 일반인들로부터 기부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지난 14일 보석금 24만파운드 중 20만파운드를 즉시 현금으로 내고,거주지 제한 및 전자태그 부착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이에 대해 스웨덴 검찰은 항소했다.보석여부는 상급법원인 런던 지방법원이 16일 결정할 예정이다.

줄리안 어산지에게 보석금을 보내준 유명인 중에는 미국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와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호주 언론인 존 필저,영국 영화감독 켄 로치,인권운동가 비안카 재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스 변호사는 이번 보석 결정이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교도소 측이 어산지와의 접촉을 허용하지 않아 어산지와 소송 관련 상의를 할 수 없어 소송 준비가 어렵다” 며 “석방해도 거주지가 제한되고 전자태그 때문에 위치가 항상 노출되는 데 도주 우려가 있다는 스웨덴 검찰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어산지는 지난 8월부터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스웨덴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7일 런던 경찰에 자진 출석 형태로 체포돼 보석을 신청했다.하지만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돼 교도소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美시민 6명 중 1명, 매년 식중독으로 '끙끙'

정의진 기자 =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현지 시민 6명 중 1명(약 4800만 명)이 매년 식중독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DC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매년 식중독으로 약 12만8000명이 입원하고 약 3000명이 목숨을 잃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은 살모넬라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은 전체 입원환자의 35%, 전체 사망환자의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중독에 걸린 4800만 명 중 940만 명이 음식 병원균 31종으로 감염된 반면 나머지 3800만 명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병원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크리스 브래든 박사는 "식중독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식중독 감염을 단 1% 라도 줄이면 50만 명의 사람들이 음식 때문에 병에 걸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美국민 83% 의회에 불만"<갤럽>

미 의회의사당 앞의 시위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

만족도 30년來 최저…"89% 경제 안좋다"

오바마, 공화당 잠룡들에 이겨

(서울=연합뉴스) 미국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의회의 업무수행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야당 공화당 지도부가 합의한 한시적(2년) 감세연장에 대해서는 10명 중 3명만이 적당히 타협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은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10-12일 성인 1천19명에게 의회의 업무수행 및 감세연장 타협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15일 공개한 결과(오차범위 ±4%포인트)에서 밝혀졌다.

의회의 업무수행 방식에 대해 83%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한 반면 `만족한다'는 13%에 불과했다. 13%는 갤럽이 1974년 같은 내용의 조사를 한 이래 최저치다. 종전 의회 만족도 최저치는 2008년 7월의 14%였다. 연평균 만족도는 19%였는데 이는 경제가 어려웠던 1979년과 2008년과 같고 1992년(18%)보다는 1%포인트 높았다.

의회 지지율을 이념성향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이 지난 10월 38%에서 16%로 급락한 데 비해 무당파층은 16%에서 13%로, 공화당 지지층은 9%에서 7%로 약간 낮아져 민주당 지지자들의 실망감이 상대적으로 더했다.

감세연장 타협안에 대해서는 49%가 타협안을 지지한 가운데 38%는 `오바마 대통령이 적당히 타협했다'고 말한 반면 21%는 '너무 양보했다'고 했고, 26%는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 갤럽은 국민이 이번 타협안은 그런 대로 괜찮지만 다음번에 타협할 때는 더 잘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했다.

14일 업무를 마치고 의사당을 떠나는 의원들(AFP=연합뉴스)==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

갤럽은 그러나 내년 1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새 의회가 출범하면 지지율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중간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 이듬해 10% 안팎의 지지율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된 1995년 1월 10%포인트,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2007년 1월 14%포인트 급등했다.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실망감은 여전했다.

퓨 리서치 센터(PRC)가 지난 1-5일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3%포인트) 72%가 국가의 현(現)상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고, 89%는 경제상황을 `좋지 않다(poor)'고 평가했다. 

특히 응답자 상당수는 국가가 주요 현안 12개 가운데 국제테러.환경 등 3개를 빼고 예산적자, 생계비, 사회보장, 일자리 등 9개 분야의 문제를 다루는 데서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5%는 올해보다 내년에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1년 전 조사 때의 67% 낙관율보다는 12%포인트 낮았다.

한편 월 스트리트 저널(WSJ)과 NBC 방송이 지난 9-13일 성인 1천명을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3.1%포인트)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예비대선주자(잠룡)들과의 가상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42%만이 지지하겠다고 말하고, 38%는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

하지만 1 대 1 가상대결에선 공화당 잠룡 중 여론지지율 1위를 달리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47% 대 40%,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를 55% 대 33%로, 존 순 상원의원(사우스 다코타)을 47% 대 27%로 각각 물리쳤다.

15일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러 가는 오바마 대통령(AFP=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찬성률은 45%로, 11.2 중간선거 참패에도 지난 1년 간 큰 변동이 없었다. 

감세 연장 타협안은 59%가 찬성한 가운데 공평한 타협(61%)이 오바마가 너무 양보했다(23%)와 공화당이 너무 양보했다(10%)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中, 정자제공 한 번에 52만원 받는다

중국 국영 ‘정자뱅크’는 최근 북경공업대학 등 시내 다수 대학의 웹사이트에 정자 제공을 호소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고 16일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정자 제공자에게는 3000위안(한화 약 52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정자뱅크에 따르면 정자 제공자는 만 22세 이상의 건강한 남성이어야 한다. 지원자들은 약 1년간에 걸쳐 적합성 검사를 받기에 시간 면에서도 여유와 책임감이 요구된다. 최초의 검사 합격률은 20% 전후로 꽤 좁은 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자뱅크는 불임 대책을 위해 2005년에 설립됐지만 정자가 부족해 활동에 지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도 제공자의 상당수는 대학생이었지만 정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재차 제공을 호소한 것이다.

정자가 부족한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아이가 탄생한다’는 사실로 인한 심리적 저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자도 제공을 받는 여성도 서로 상대를 알 수 없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혹시 내 자식 이하 세대에 근친결혼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정자뱅크 측은 “제공자의 정자는 최대 5명의 임신까지만 사용된다. 통계적으로 봐서 근친 결혼이 발생하는 확률은 8000만분의 1이며, 사실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나긋나긋해진’ 中 ? ‘견제모드’ 印에 “동반자… 윈윈 협력”

그동안 국경 문제와 달라이 라마 문제 등으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중국의 인도 끌어안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인도와 연대해 중국을 압박하는 외교적 공세를 부쩍 강화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구동존이(求同存異·이견은 미뤄두고 우선 같은 것부터 협력한다)’의 자세로 인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이다. 300여명의 대규모 경제대표단을 이끌고 15일 인도를 찾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도착한 첫날 맘모한 싱 인도 총리와 만나 중국과 인도간의 경제협력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인도를 방문중인 원 총리는 15일 뉴델리에서 싱 인도 총리와 ‘중·인 경제협력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과 인도 양국은 경쟁상대가 아니라 서로 윈윈하는 협력 동반자”라며 “중·인은 충분한 협력공간이 있으며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 전망도 밝다”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반관영 통신사인 중궈신원(中國新聞)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원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중국과 인도의 경제 발전속도는 아주 빠르며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 됐다”고 동질감을 강조하면서 “일부 매체에서 중국과 인도를 경제영역의 경쟁자로, 중국과 인도의 발전관계를 ‘용상지쟁(龍象之爭·용과 코끼리의 다툼)으로 비유하고 있지만 이런 견해에 찬성할 수 없다”고 양국이 서로 적수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원 총리는 또 “중국과 인도의 양국 시장은 인구 24억명에 달할 만큼 거대한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소프트웨어, 금융, 의료 등 서비스업과 생물, 의약 등 첨단 기술 부문에 강한 인도와 제조업과 기초시설 등에서 우세한 중국이 서로 유무상통(有無相通·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서로 융통)하고 서로의 장점으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원 총리의 인도 방문기간에 모두 160억달러 규모의 경제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1월 초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인도 방문 당시 100억달러에 달하는 무역거래를 성사시킨 것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멕시코만 원유 유출의 주범 BP 위기의 2010년

지난 4월 멕시코만에서 미국 역사상 최대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BP의 수난시대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미 정부는 15일(현지시간) BP에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방제비용 및 피해보상금 청구 소송을 냈고, 아제르바이잔 정부 또한 2007년 100억달러(약 10조1600억원) 상당의 자국 석유를 빼돌린 혐의로 BP 현지 책임자를 고소하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15일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을 물어 BP를 비롯한 9개 기업들을 상대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수질환경법(Clean Water Act)에 따라 유출 사고를 낸 기업들이 동식물 등 천연자원에 대한 피해를 포함해 사고에 따른 각종 피해와 복구 비용을 무제한으로 책임져야 하는 규정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며 사고에 따른 벌금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는 지난 4월 사고 당시 유출된 원유의 양이 2억600만갤런(약 490만배럴)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BP는 최대 약 210억달러(약 24조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BP는 아제르바이잔 유전에서 석유를 대량 빼돌려 현지 정부의 공분을 산 정황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미 외교 전문을 통해 드러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07년 10월 아제르바이잔 주재 미 대사관 전문을 인용, 현지 국영 석유업체는 당시 BP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약 100억달러 상당의 자국 석유를 빼돌렸다는 이유로 BP 현지 책임자 빌 슈레이더를 고소할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전문에서는 BP가 2006년 12월 아제르바이잔의 가스공급 부족사태 때에도 공급을 늘리는 조건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카스피해 가스전의 이익배분 계약 연장 등 각종 특혜를 요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당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BP가 ‘가벼운 협박’까지 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은 “기만적” 행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대응책까지 고려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또 2008년 9월 BP가 관리하는 아제르바이잔 아제리-치라그-구네시(ACG) 가스전에서는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와 흡사한 천연가스 유출사태가 발생해 유전 두 곳이 폐쇄돼 수개월 동안 가스 생산량이 하루 최소 50만배럴가량 줄어 현지 정부에 큰 피해를 안겼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금품 털기 전 ‘야외온천’ 즐긴 절도단 충격


[서울신문 나우뉴스]영국의 한 절도단이 가정집을 털기 전에 야외 온천욕을 즐기는 대담성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현지 랭커셔 오스월츠위슬 인근에서 온수욕조가 설치된 가정집들을 중심으로 4건의 절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랭커셔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온수욕조가 설치된 주택의 정원에서 일부 비정상적인 행동이 발생했다.”며 “용의자들은 늦은 밤 야외 온천을 즐기기 위해 이들 가정집만을 목표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웃기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심각한 면이 있다. 이 지역은 지난 13년 동안 도난 사건이 가장 낮았다. 이번 사건은 매우 드문 경우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가장 최근 발생한 사건들은 서로 인접한 새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두 곳 다 정상적으로 온천시설을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절도범들이 침입한 동안 욕조의 덮개는 정원 구조물 쪽에 깨져 있었고 주변엔 젖은 속옷도 남겨져 있었다고.

가장 최근 발생한 사건에서 쉐리 디킨과 그의 아내 애슐리는 그들의 집에서 3500파운드(한화 약 630만 원) 상당의 고가품을 도난당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40번째 같은 날 생일을 맞아 온수욕조를 구매했었다.

당시 절도범들은 집 안에 들어와 42인치 PDP TV, 게임기, 휴대전화, 노트북, 지갑 등 돈이 될 만한 물건은 전부 훔쳤다. 도둑들이 정원 울타리를 넘어 목욕을 즐기고 있을 때 위층에선 아들 나다니엘(16)이 자고 있었다.

지역 시민법률상담소에서 근무하는 애슐리 디킨은 “도둑들은 집 안에 침입하기 전에 온수욕조를 사용할 만큼 대담했다. 그들의 뻔뻔함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대부분 절도범은 가능한 신속하고 조용히 집에 들어왔다 나가길 원하지만 그 도둑들은 아니었다.”며 “아마 이런 사람들은 이런 행동을 통해 쾌감을 얻는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담한 절도단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네팔 경찰 "실종 여객기 추락..22명 사망"

지난 15일 승객 19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우고 네팔 산악지대를 비행하던 중 실종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네팔 경찰은 16일 동부 산악지대에서 전날 실종된 비행기 잔해와 함께 20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나머지 탑승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승객 중 1명은 미국 국적이었으며, 다른 승객들 대부분은 인근 힌두 사원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대변인은 이 비행기가 산악지대를 비행하던 중 고도 2천740m 지점에서 산에 부딪힌 뒤 언덕 아래로 추락했고, 이 충격으로 비행기가 산산조각 났다고 밝혔다.

현지 항공사운영협회 측은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현지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산악지형이 험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타라항공 소속 쌍발여객기인 사고기는 전날 오후 카트만두 남동쪽 90㎞ 지점의 산악지대인 코탕 라미단다 공항을 이륙, 카트만두로 향하던 중 교신이 끊겼다.

美, 핵공격 대처요령 홍보못해 전전긍긍

대도시에서 핵폭탄이 터진다면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는 달아나기보다는 숨는 것이 상책이다. 지하실로 대피하는 것이 여의치 않으면 차 안에라도 숨어야 한다. 방사성 낙진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이처럼 간단한 사실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미국 대도시가 핵공격을 당한 상황을 가정하는 것조차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그 원인이라는 것.

과거 미국의 핵재난 대비책은 주로 핵 공격을 예방하거나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대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수년 전부터는 시민 개개인의 대처 요령 숙지도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지 부시 전 행정부는 2007년 핵재난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사업에 550만달러를 배정하고 이를 연구기관들에 지원해 컴퓨터를 활용한 핵재난 시뮬레이션 실험을 수행했다.

워싱턴과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들이 핵 공격을 당한 상황을 가정한 이 실험 결과 시민들이 핵 폭발 수시간 내에 은신처에 숨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가 핵 공격을 당한 상황을 가정했을 때 폭발 지점 반경 1마일(1.6㎞)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몸을 숨기지 못할 경우 사상자는 28만5천명으로 예상됐지만 이들이 차량과 같은 최소한의 은신처에만 숨어도 사상자는 12만5천명으로 감소했다. 얕은 지하실에 숨을 경우 사상자는 4만5천명으로 떨어졌다.

이를 토대로 부시 전 행정부는 지난해 1월 핵 재난 상황 대처 요령을 담은 92쪽 분량의 핸드북을 발간했지만 사안의 '민감성' 탓에 이를 대중에 공개하지는 못했다.

곧이어 들어선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 핸드북의 수정작업에 들어가 라스베이거스에서 핵무기 테러 공격을 가정한 훈련을 추진했지만 이 또한 지역민의 강한 반발에 부딪쳤다. 라스베이거스 지역을 대변하는 해리 리드 상원의원도 관광객들이 줄어들 것이라며 훈련에 반대했다.

결국 오바마 행정부는 훈련 계획을 접었다.

이는 핵공격 상황을 가정하는 것조차 금기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미국에서 핵재난 대비책을 공개적으로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W. 크레이그 퍼게이트는 "(핵재난에 대해) 생각하기만 해도 너무 무섭다고 여기는 정신적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한다"며 핵재난 대비태세를 갖추고 시민들에게 자신을 지킬 방법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북극곰 생존 위협 ‘티핑 포인트’ 막을 수 있다… 각국 연구팀, 최악상황 막는 해법 제시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인간이 아니라 북극곰이었다. 매년 해빙(海氷)이 녹으면서 북극곰들이 살아갈 땅은 줄어들었다. 많은 학자들은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이 멸종의 길로 들어섰다는 경고를 내보냈다.

영국 BBC방송과 AP통신은 전 세계에서 이산화탄소(CO₂) 방출 감소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북극곰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연구가 동시에 발표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지질탐사단(USGS)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해빙 면적 등의 데이터를 분석·연구한 결과를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해빙이 사라져 북극곰이 서식지를 잃더라도 북극곰 생태에 ‘티핑 포인트’(어느 수준에 달하면 극적으로 균형이 깨지면서 변화되는 순간)를 맞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연구팀은 2007년 북극곰이 전 세계에 2만2000여 마리 남아 있고, 3분의 2가 21세기 중반까지 사라질 거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기존 산업구조를 유지하며 대기가스를 방출했을 때를 전제로 했다.

그로부터 4년 뒤 이 연구팀은 “‘티핑 포인트’ 개념은 아무리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면 북극곰의 터전인 해빙이 여름철에 완전히 사라지는 불행한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도 “2007년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로 줄면서 위기설이 나왔지만 2009, 2010년 해빙 면적은 오히려 넓어졌다”면서 “지구 온도 상승을 1.25도 이하로 유지한다면 북극곰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을 경우 2050년 기온이 20세기보다 6.4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컬럼비아대학 지구관측연구소에선 ‘얼음쟁반(ice cube tray)’이란 이색적인 가설을 제시했다.

온난화가 계속돼도 시베리아 근해의 ‘얼음공장’에서 만들어진 해빙이 바람과 해류에 실려 캐나다 북부 섬들에서 그린란드 북단으로 이어지는 ‘얼음쟁반’으로 이동할 거라는 주장이다. 이 해빙은 곰들의 피난처 역할을 할 것이며 수십 년에서 다음 세기까지 존속할 것으로 연구소는 예측했다.

미국 국립해양포유동물연구소는 북극곰(polar bear)들이 육지에 오르면서 회색곰(grizzly bear)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종(pizzly)이 점점 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군인들에게 스마트폰 지급 예정

미군이 전투에 나서는 군인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16일 미국 육군신문인 아미 타임스(Army Times)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들은 군이 오는 2011년까지 대다수 병사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으로서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앞으로 태블릿PC나 전자책리더기, 휴대용 프로젝터가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고 군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군은 전투에 참가하는 병사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접하게 되면 임무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州) 포트블리스 기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군인들이 지식과 정보, 훈련내용, 작전 데이터 등에 접근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생가, 내년 국가지정 사적지로 재개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아칸소주 호프시에 있는 생가 박물관이 새해부터 미국의 국가 사적으로 새로 문을 연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지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외할아버지 소유였던 이 2층 목조 주택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네살 때까지 살았고, 다른 곳으로 이사한 후에도 열살 때까지 여름이면 이곳에서 지냈다. 

이 집은 1956년 클린턴의 외할아버지가 사망한 후 다른 사람에게 팔렸었지만, 클린턴생가재단이 1993년 설립되자마자 사들인 후 1997년 클린턴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으며, 지금까지 159개국에서 8만명 이상이 방문한 관광명소가 됐다.

"5년간 박물관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있게 생각하는 것은 외국 방문객들의 반응이다. 그들은 클린턴이 자신들의 나라와 삶에 대해 해준 일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 찾아온다"고 마사 베리맨 박물관장은 말했다고 CSM은 전했다. 

"그들은 클린턴의 당적을 따지지 않고, 클린턴 외교의 결과만 본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러한 효율성을 배운 곳이 이 집이고 이 가족"이라고 베리맨 관장은 덧붙였다. 

이곳이 새해 1월2일 국가지정 사적지로 재개관하면 국립공원관리국이 정식으로 관리하게 되며, 지역의 관광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철도여객공사인 암트랙은 이곳을 지나는 텍사스 이글 노선의 정차역을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남중국해서 베트남 선박 침몰..27명 실종(종합)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선적 선박 1척이 침몰해 어민 27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하이난(海南)섬 인근 해상에서 가라앉은 이 선박이 `푸탄(Phu Tan)'이라는 이름의 저인망 어선으로 어민들이 탑승해 있었다고 보도했으나 실종자들의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

사고 선박은 강풍에 의해 뒤집히면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성 해양청 관계자는 AF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선박으로부터 구조요청을 받았다"면서 "탑승자가 27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베트남 구조당국 관계자는 침몰한 선박이 어선이 아닌 컨테이너선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몇시간 전에 수색을 위해 선박을 파견했다"면서 "사고가 난 컨테이너선은 주 엔진이 고장나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승조원 25명과 외부인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실종상태"라고 덧붙였다.

미국인 가장 싫어하는 말은? "뭐래도 좋다"


[스포츠한국]

지난해 이어 또 1위

미국인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whatever(뭐래도 좋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메어리스트 대학이 미국인 1,020명을 대상으로 '제일 불쾌한 영어 표현'을 조사한 결과 39%가 'whatever'를 꼽았다.

'whatever'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들으면 최고로 거북해지는 단어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다음으로 혐오하는 말은 'like(뭐 같은)'로 28%가 뽑았고 3위에는 15%가 선택한 'you know what I mean(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였다.

특히 18~29세 사이의 젊은층은 'like'를 제일 짜증나게 만드는 말로 뽑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메어리스트 대학의 메어리 애졸리는 "이런 표현이 영화 등 대중문화매체에 의해 확산,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whatever' 경우 남을 깔보는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고 주의를 환기했다.